미아가오 결혼식 웨딩 2016. 6. 24. 00:32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올리네요

오늘은 제가 일로일로에서 하고있는 일중에서 한가지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웨딩플래너 일을 하고있는데요

한국하고 틀리게 필리핀은 카톨릭 국가라서 90% 이상이 결혼식을 할때

교회에서 합니다.

결혼식은 교회에서 하고 피로연은 따로 호텔이나 리조트등에서 이루어집니다.

덕분에 저희 직원들이 준비하는데 아주 애를 많이 먹게하죠

한국은 웨딩홀안에서 모든식이 이뤄지다보니 순식간에 모든게 끝나버리지만

필리핀에선 예식 1시간 예배하고

그 후에 피로연 3시간정도 하고

그 전날 일가친척들 초대해서 파티를 하고 결혼식 당일날도 마찬가지구요

하루종일 결혼식을 한다고 보면됩니다.

제가 하는일은 그닥 없구요

모든일은 직원들이 알아서 합니다^^

전 주로 감독하고 사진이나 찍고 그러죠 ㅎㅎㅎ



여기는 미아가오 성당인데 유네스코에 지정될만큼 유명한? 성당인데요

그닥 제눈엔 다른 성당하고 큰 차이를 못느끼겠더라구요.

왜 여기만 유네스코로 지정되었는지 말이죠

제가 이쪽일을 하다보니 제가 사는 일로일로 비사야스 지역에 웬만한

성당은 거의 다 가보았거든요.

미아가오 말고도 각 지역마다 이런 성당들이 다 있는데

각자 다 독특한 특색들이 있습니다.

저는 천주교도 아니지만 그냥 여기 성당 순례? 이런거 해봐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필리핀은 모든 타운에는 반드시 성당이 있습니다.



예식이 끝나면 저희 고객들에게 꼭 헬륨풍선 날리는 행사를 합니다.

신랑 신부하고 하객들 약 50여명정도가 모여서 동시에 풍선을 날리구요

그전에 비둘기를 꼭 날립니다.

이건 필리핀 전통 같습니다.

항상 결혼식전날 저희집에 비둘기 한쌍이 도착해요ㅎㅎ



언제나 결혼식을 하는 모습을 보면 행복합니다.

전 아직 결혼을 하지도 않았지만 그냥 결혼하는 사람들을 보면 좋아요 ㅎㅎ




마지막 사진은 예식이 끝나고

근처 식당에서 점심을 먹는 모습입니다.

보통 일로일로 시에서 결혼을 하면 호텔에서 피로연을 하는데

미아가오는 일로일로 시에서도 차로 40분정도를 가야하는

시골에 위치하다보니 호텔이나 리조트가 없어요

물론 리조트는 있긴한데 미아가오 성당에서 가까운 리조트가 없어서

할 수 없이 근처에 있는 식당을 빌려서 하게되었죠

풍성장식을 햇는데 워낙 공간이 자연적이라 티도 안나고 하나도 안이쁘게 되었어요 ㅠㅠ

제가 특별히 신경써서 준비한건데 ㅠㅠ

앞으로 더 많은 일로일로 결혼식 모습 올려드릴게요

그럼 전 이만 고투 슬립~~


여기는 타토이스라는일로일로에서 유명하다고
소문난???
해변가 근처에있
리조트겸 식당이다

처음 식당으로 시작해서장사가 잘되서
리조트까지 했다고한다

일로일로 9년 살았지만여기는 오늘 처음와봄
내가 모르던 식당이
있었다니...

지금 보이는 사진들은 안쪽에위치한 풀사이드
레스토랑이다
내가 사진을찍을당시
등뒤로 초창기 만든
식당이 있고
대형 펑션룸이 중간에있다

여기가 오늘웨딩 프로포즈를 하기위한
장소이다

참고로 내직업중하나가웨딩플래너이다
오늘 현지인 커플이
남자가 여자에게
청혼을 한다고하여
이렇게 와서 미리 사진을
몇장 찍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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